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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아이행복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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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2,857회 작성일 08-0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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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부모들의 기본적인 성향은 자식을 자기 생명의 연장으로 생각해 부모의 못다 이룬 꿈을 자식을 통해 이루려고 애쓴다. 이런 부모들은 어린아이들에게조차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율적 권리를 박탈하고 아이들의 삶에 끼어들어 잘 하라고 채근하는 데 쓰는 시간이 더 많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올바른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한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은 부모의 예상과는 달리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관심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함을 가지게 되는 법이다. 그렇다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어떻게 하면 부모로서 아이들의 정신 건강과 행복을 위해 부모로서 잘 가르치고 제대로 교육할 수 있을까? 부모가 아이들에게 너무 무관심한 것도, 너무 기대를 가지거나 과잉보호하려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모두 해로운 법이다. 소아 정신과를 개원해 아이들의 행복 찾기에 나선 신경정신과 전문의 송창진 원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올바른 부모의 역할에 대하여 들어보자.

    최근까지 동국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동국대의대 경주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과장으로 활동하고,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교환교수를 지내는 등 화려한 이력의 송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허약하고 잦은 사고로 인해 병원신세를 많이 지기 시작하면서 결국엔 이 길로 들어서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의대에 입학한 후 심리학과 정신분석학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원래는 흉부외과 쪽으로 관심이 있었다고. 그러던 차에 그가 정신과 의사가 되고자 결심한 이유는 숨을 헐떡이며 병원에 온 아이들이 수술 후 며칠 만에 밝게 웃으며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저 아이들에게 한번의 웃음이 아닌 지속적인 환한 웃음을 안겨주고 싶다" 는 생각에, 결국 아이들을 위한 신경 정신과 쪽으로 방향을 굳히게 되었다고 한다. 보이진 않지만 마음속에 깊이 베인 상처를 꿰매고 정신을 치료하는 일이 자신의 삶에 있어 더욱 큰 의미를 가져다 줄 것 같다고 말하는 송 원장은 전공의 시절, 아동발달이론에 관심이 많아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경험도 많이 가졌다고 한다. “아이들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작은 천사들이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것을 보면 한없이 안타까웠고요. 그래서 충분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그 아이들의 찡그린 얼굴에서 구김 없는 환한 미소가 다시 피어오르는 것을 볼 때면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되죠.”

    아이들의 행복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송 원장. 그의 삶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하여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부모에게 버려지고 학대를 받으면서 그로 인해 세상을 향한 문을 굳게 잠그고 결국은 사람들을 향한 마음도 닫아버린 채 혼자 구석에 웅크려만 있던 어린 소녀가 있었어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안타까운 심정처럼 그 소녀를 보며 참 마음이 아팠었다는 송 원장. 그가 판정위원장으로 있는 경북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그렇게 처음 만난 뒤 그 아이는 송 원장에게 꾸준한 심리 치료를 받게 되었고, 결국 좋은 환경에 입양이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처음엔 시선조차 마주치지 못하며 경계하던 어린 소녀가 송 원장을 보며 점차 얼굴에 웃음을 찾아갔다고. 이젠 진료실에 들어올 때 마다 볼에 입맞춰주고 반가워하는 그 천사 같은 아이의 얼굴에서 피어오르는 미소를 바라볼 때면 처음 만나던 날의 생생한 기억이 떠올라 더욱 가슴 뭉클해진다고 말한다. “소아나 청소년의 정신적 문제는 타고난 유전이나 기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부모와의 관계, 양육방식 같은 환경적인 요소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장 친밀한 관계가 되는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마음으로 보살펴 주어야 하는 것이죠. 늘 변함없는 믿음으로 아이에게 사랑을 전해 줄수록 아이들은 스스로 더없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자라나는 법이고 자신이 그만큼 귀중한 존재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는 것이니까요.”

    송 원장은 8년간 동국대 소아정신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국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괄목한 공헌을 한 뒤 미국 내 소아정신과의 본산인 존스홉킨스대학에서 ADHD및 틱장애의 약물치료와 새로운 진단 및 치료방법에 관하여 세계적인 석학과 함께 연구한 경험을 쌓고 최근 돌아왔다. 그가 이제껏 경험한 토대와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선진기술을 접목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그 진료에만 매진하고자 개원을 결심했다는 송 원장. 그러나 그가 마음속에 늘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는 한 가지는 바로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과 그 가능성을 막지 않도록 보다 좋은 환경과 시설을 마련하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송 원장의 진료는 항상 부모와의 상담과 아이와의 상담이 동시에 진행된다. 부모에게는 아이의 부분적인 측면이 아닌 전체적인 측면을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것이 필수인 만큼 아이 고유의 특성과 기질에 맞게 그것을 존중하며 능력을 계발해주는 것 또한 자녀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기에 사랑과 믿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송 원장은 “그래서 소아정신과 치료가 약물치료만으로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가장 근본이 되는 부모교육을 비롯하여, 아이들을 위한 놀이치료와 사회기술 훈련 등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하여 말한다.
    아이에게 가장 가까운 카운슬러는 바로 부모라는 말이 있다. 가정은 아이에게 최초의 학교가 되고 부모는 아이에게 최초의 교사라는 말처럼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자, 보조가가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완벽을 지향하는 부모가 가장 저지르기 쉬운 잘못 중의 하나가 아이의 재능을 계발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의 자신감까지 꺾어버리는 것. 사실 아이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능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는 항상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고 세심한 관찰력과 관심을 바탕으로 앞에서 나서기 보다는 뒤에서 지켜볼 줄 알아야 한다고 송 원장은 강조한다. 물론 아이가 모든 것을 다 잘하면 부모로서 당연히 기쁘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고 아이를 무시하거나 자신감을 꺾어버리지 말고, 늘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와 함께 갈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송 원장에게도 세 명의 자녀가 있다. 두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는 송 원장은 그래서인지 병원을 찾는 아이들을 보면 같은 부모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더욱 따뜻하게 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가 자신처럼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당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부모가 아이에 대한 욕심과 조바심을 버리고 아이를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것. 부모의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자란 아이가 나아가서는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부모와 아이의 행복 찾기 방안을 제시해 줄 송 원장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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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대구MBC 라이프 건강백세 0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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