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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아이행복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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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엄마, 멋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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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1,929회 작성일 08-07-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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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엄마, 멋진 엄마




    내가 아는 수녀님은 여자아이들을 만나면 "예쁜 사람~"이라고 불러준다.


    그러면 "에이, 수녀님, 저는 못생겼는데 예쁘기는 뭐가 예뻐요. 나중에 커서 돈 벌면 확 뜯어 고칠 거예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남자 아이들에게는 "멋진 사람"이라고 부르면 "수녀님, 농담하지 마세요."라고 하면서 무척 쑥스러워 한다. 수녀님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정말 예쁘고 멋지게 보여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지만 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감사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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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심코 늘 하는 말이있다.


    "공부해라!"


    "놀아도 숙제는 해 놓고 놀아야지."


    "너는 왜 그렇게 공부를 하지 않니? 그러니 성적이 항상 그 모양이지!"


    "머리는 그게 뭐냐? 염색을 하니 꼭 노는애 같구나!"


    "비디오와 만화책만 빌려다 보는 학생이 어디있니? 그래 가지고 이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겠니?"


    "날마다 늦잠만 자니 언제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할래? 늦으면 자리도 없는데......"


    "바지는 그게 뭐냐? 또 머리는 왜 그렇게 길러서 늘어 트리고 다니니?"


    "요즈음 코트 입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니? 계절을 알아라."


    "아무리 개성시대라고는 하지만 도대체 옷 입는 게 그게 뭐니?"


     


    하지만 엄마의 긍정적인 사고와 대화습관은 아이를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만들 수 있다. 나는 건훈이가 성적표에 '양'이 수두룩하게 받아 왔을 때는,"어머, 저번달 보다는 양이 하나 적구나, 잘했어."


    그 다음 달에 '가'가 보일 때는,"엄마는 네 나이 때에 더 못했지만, 나중에 열심히 하니까 성적이 많이 올라갔어."


     


    공부 안하고 만화책만 읽고 비디오만 빌려다 보면," 엄마가 함께 보아도 되니? 엄마가 어렸을 때는 늘 만화가게에서 살았어. 하지만 어느때가 되니까 공부는 열심히 해서 잘 하게 되었지."머리에 염색을 하고 이상한 스타일로 다니려고 하면 염색을 해 주면서 "이왕이면 더 하고싶은 대로 해 보아라. 그래야 어떤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지 알게 될거야." 밤에 오줌을 싸면, "한창 자랄 때는 잠을 푹 자야 키가 많이 크는데, 더 키가 크려고 그냥 자 버렸구나." 그렇게 말을 해 주며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해 주었다.


     


    내가 어렸을때 바로 밑의 남동생과 참 많이도 싸웠다. 언젠가 서로 발길질하고 꼬집고 한참을 싸우다가 화가나 동생에게 "야! 이 깡패같은 놈아!" 그랬더니 내게 발길질을 해 대던 동생은 갑자기 멈추더니 아주 심각한 얼굴로


    "누나는 내가 정말 깡패가 되었음 좋겠어?" 그렇게 말하는 동생의 눈빚이 너무 진지해 보여 동생을 활퀴던 손을 멈추고 잠시 멈추고 당황해 한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싱겁게 싸움이 끝나고 말았지만 그때 어린 나이었지만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동생의 그 눈빛은 잊을 수가 없다.


     


    평상시에 하는 말은 언제나 씨가 될 수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내 자녀가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아도 자랑스러워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예쁜 엄마, 멋진 엄마가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


     


     


    - '엄마의 말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작가 박동주 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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