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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부모 누구나 될 수 있다/황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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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2,046회 작성일 08-11-01 20:31

    본문

    좋은 부모 누구나 될 수 있다




      가정은 이 사회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구조입니다. 모든 사람은 가정에서 태어나 가정에서 함께 살아가는 운명공동체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구성원 중의 한 사람이 문제를 가지고 있으면 그 파문은 가족 전체에 미치게 됩니다. 이처럼 중요한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자녀들이 가진 정신적정서적 문제는 정신의학적문제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부모-자녀간의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로 보아야 하며, 그에 따라 더 큰 힘을 가진 부모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창안한 훈련법이 부모 역할 훈련입니다.






      여러 프로그램 중 우리나라에 가장 잘 소개된 부모 역할 훈련 프로그램은 토마스 고든이 만들어서 김인자 교수가 소개한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와 마이클 팝킨이 만들어서 홍경자 교수가 소개한 APT(Active Parenting Today)입니다. 이 두 가지는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같습니다. 다만 접근방식이 약간 다를 뿐이지요. 그래서 PET, APT 모두 의역하면 부모 역할 훈련입니다.




      부모의 역할 즉, 부모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귀한 자녀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사회 안에서 생존하고 번영하도록 보호하고 준비해 주는 것일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마이클 팝킨은 꼭 필요한 자질로 네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APT는 자녀들을 높은 자존감을 지닌 용기 있고, 책임감 있고, 협동적인 자녀로 양육해주면 우리들의 귀한 자녀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네 가지 자질들을 길러줄 수 있는 정보와 기술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의 부모는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반응적 부모로 자녀가 치근대는 것을 보상, 처벌하거나 한없이 참고 있다가 마침내 좌절감, 분노, 훈육의 방식으로 폭발하여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는 식으로 반응하는 부모입니다. 훈련받지 못한 부모는 십중팔구는 반응적 부모가 됩니다.


      두 번째 부모유형은 적극적 부모로 일관성이 있는 자녀지도, 목표중심이 아닌 과정중심의 부모로 자녀가 미숙하더라도 스스로 판단하고 노력한 것을 알아주고 격려해 주는 부모입니다.


      일관성 있는 부모는 자녀를 안정되게 합니다. 여러분은 자녀가 똑같은 행동을 했을 때 상반된 행동을 한 적이 없으십니까? 똑같이 밤늦게 집에 왔는데 어느 날은 불같이 화를 내고 어느 날은 아무 일 없이 넘어가고…… 이런 부모 아래서는 자녀들이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목표중심의 부모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자녀로 하여금 좌절감을 맛보게 하지만, 과정중심의 부모는 다릅니다. 세상의 어떤 자녀가 태어날 때보다 전혀 진보가 없는 자녀가 있겠습니까?


      과정중심의 부모는 자녀의 작은 진보 때마다 칭찬과 격려를 해주게 되고, 그에 따라 성공감을 느끼며 자란 자녀는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되고 높은 자존감은 용기를 갖게 하고 용기 있는 자녀는 자신에게 부딪친 문제에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자유로운 선택은 책임감을 고양시켜주고 가족간의 대화나 토론, 회의 등의 방법을 통해 가족에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자녀들은 협동심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부모역할훈련은 자녀들로 하여금 높은 자존감을 지닌 용기있고, 책임감 있는 협동적인 자녀로 양육할 수 있게 하는 정보와 기술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인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자질을 왜? 그리고 어떻게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네 가지 자질 중에 용기자존감은 이웃사촌입니다. 항상 같이 붙어 다니지요.


      심리학에는 리프레이밍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음료수를 한잔 마시다가 그 잔 속에 남아있는 절반의 음료수를 보면서 ‘이제 절반밖에 없다’라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다.’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것도 다를 것입니다.  


      프레임(frame)이란 사고방식이나 느끼는 방식의 ‘틀’을 의미하므로 리프레이밍이란 이런 사고방식이나 느끼는 방식의 틀을 바꾸는 방법을 말하고 전자에서 후자의 생각으로 전환시켜주는 것을 심리학에서 적용한 것이 리프레이밍 효과 입니다.


    자녀가 국어시험에서 80점을 받아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0점밖에 못 받았네!” 입니까? 아니면 “80점이나 받았네!” 입니까?


      밖에, 이나 단 두 글자의 차이지만 그 결과는 대단히 큰 영향을 줍니다. “80점밖에 못 받았네!”라는 비판을 들은 자녀는 “나는 형편없는 놈이야”라고 부정적 사고를 하게 되고 그에 따라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됩니다.


      낮은 자존감은 다음 시험이나 혹은 다른 문제에 부딪쳤을 때 두려움을 갖게 하고 그에 따라 부정적인 행동을 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워집니다. 자신을 형편없는 놈이라고 자각한 자녀가 열심히 노력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따라 낙심하게 되고 다음에는 문제로부터 도망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현상을 실패 회로라고 합니다. 내면에 실패 회로가 형성된 자녀는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프레임을 바꿔서 “80점이나 맞았네!”라고 격려해주면 자녀는 “나는 꽤 괜찮은 놈이야”라고 긍정적 사고를 하게 되고 그에 따라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됩니다. 높은 자존감을 가진 자녀는 다음 시험에서 두려움은 느끼나 용기가 함께 옵니다. 이번에도 회피하지 않고 도전을 합니다. 자연히 조금은 더 열심히 하니 83점이 나왔습니다. 부모는 은근히 90점을 기대하고 있었을지라도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야! 내 아들은 역시 대단해, 50점에서 3점 올리기는 쉬워도 80점에서 3점 올리기는 어려운 건데” 이렇게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75점이나 70점이 나왔을 경우도 실제로는 자주 나타납니다. 제 딴에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오히려 떨어졌으니 낙담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겁니다.


      이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러면 그렇지 어쩐지 이상하더라. 어째 너는 무슨 일이든 한달이 못가냐!”


      이렇게 말하는 부모는 설마 없겠지요. 이런 부모는 0점짜리 부모입니다.


      여기서는 자녀의 리프레이밍이 필요한 시점이지요. 근데 자녀의 리프레이밍은 어떻게 할까요? 간단합니다. “이번에는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왜 점수가 안나왔을까?”라고 물어주는 겁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자녀들은 풀이 죽어 “내가 공부를 게을리 했나봐”라고 잘못을 자신의 내부에서 찾기가 쉽습니다.


      여기서 한 번 더 물어주어야 합니다.


      “아니야 너는 분명히 더 열심히 했어! 무슨 다른 이유가 있었을 거야. 다시 한번 생각해봐”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는 많습니다. 시험문제가 어려웠을 수도 있으며, 자녀의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 뒷자리 친구가 신경을 거슬리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실패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게 해주는 겁니다. 원인을 외부에서 찾아낸 자녀는 용기를 얻게 되고 재도전을 할 힘을 갖게 됩니다. 언젠가는 성공할 때가 분명히 옵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성공회로가 형성됩니다. 내면에 성공 회로가 형성된 자녀는 결국은 인생의 성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Adler와 Dreikurs는 말합니다. “격려하고 격려하고 격려하라”


      격려는 긴 생을 살아갈 우리의 자녀들에게 용기와 자존감을 길러줍니다. 부모님의 격려는 우리 자녀들의 보이지 않는 수호천사입니다. 우리 모두 귀한 자녀들에게 수호천사를 갖게 해줍시다.




      세 번째로 필요한 자질은 책임감입니다.


      책임감 없는 사람은 마치 음주운전자와 비슷합니다. 자신도 피해를 보겠지만 더 큰 문제는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입니다.


      책임감은 아이와 어른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책임감이 없는 아이들이 잘못되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가출, 알코올 또는 마약중독, 가장 극심한 무책임한 행동은 자살이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중요한 책임감을 어떻게 길러주어야 할까요?


      책임감이란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수용하는 과정입니다.


      즉, 책임감은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스스로 행동을 선택했을 때 책임감이 배양되기 시작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수용함으로써 완성됩니다.


      첫 단계인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는 단계에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절대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모의 양육태도에는 내 맘대로인 군주적 부모, 네 맘대로인 허용적 부모, 내 안에서 네 맘대로인 민주적 부모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이 민주적 부모를 APT에선 적극적 부모라 칭합니다.


      그런 점에서 명령을 하고 결과에 따라 보상이나 처벌을 하는 군주적 부모는 자녀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와서 책임감을 기르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는데 책임감을 가질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이 땅의 많은 부모들이 쉽게 범하는 실수입니다.


      반면에 지나친 자유를 주는 허용적 부모는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데 익숙한 자녀로 키워 역시 책임감을 길러주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적극적 부모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적극적 부모는 적당한 한계를 두고 자유를 허용하고 점차 그 한계를 넓혀줍니다.


      예를 든다면 자녀들의 귀가시간을 정할 때 초등학생, 중고생, 대학생이 됨에 따라귀가시간이 다르게 정해지겠지요.


      자녀는 한계 내에서 자유스럽게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길러가게 됩니다.




      두 번째 단계는 그 선택의 결과를 수용하는 단계입니다.


      좋은 행동을 했을 때에는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그저 잘 했다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 됩니다.


      중요한시점은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입니다. 이때 부모가 책망을 하거나 처벌을 하게 되면 자녀는 책임감 대신 자책이나 회피를 배우게 됩니다. 왜냐하면 책임감을 수용하고 처벌을 감당해야하는데 그것은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기 뒤에 찬스 온다”고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한 바로 이때가 책임감을 길러줄 수 있는 적기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자녀의 잘못된 행동으로 나타난 문제가 누구의 소유인가를 가려내야 합니다.




      자녀가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밖에다 자전거를 세워두었는데 녹이 슬었습니다. 누구의 문제입니까? 당연히 자녀의 문제이지요. 부모가 열 받아 소리치고 꾸중할 일이 아닙니다. 자녀의 문제인데 왜 부모가 열을 받습니까?


      이때는 자연스럽게 자녀의 마음을 읽어주면 됩니다. “어휴, 저런, 속상 하겠네”라고 감정을 읽어주는 것을 반영적 경청이라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면 됩니다.


      얼마안가 자녀는 일찍 학교에 갈 것이고, 자전거를 안으로 들여놓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그렇게 안 되면 어쩌냐구요? 그러면 자녀는 등교시간이 늦어져서 선생님께 벌을 받고 자전거는 녹이 심해져 못 타게 되겠지요.


      이런 자연적인 결과는 결국 자녀에게 책임감을 길러주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기다림을 못하는 부모가 군주적 부모이고 허용적 부모입니다.


      군주적 부모는 “그러게 내가 뭐라던, 자전거를 밖에 놔두면 안 된다고 말했잖니? 라는 식의 꾸중을 하거나 ”지금 당장 들여 놔“라고 명령을 하게 되고 허용적 부모는 아침마다 깨워서 학교에 보내고, 자전거는 손수 안으로 들여놓으시겠지요. 기다림의 미학을 모르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는 자녀의 책임감이 길러지지 않습니다.


      똑같은 잘못이 교육현장에서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율학습이란 이름의 타율학습입니다. 애들은 아직 어려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단정하고 시작부터 교사의 지도감독이 이루어집니다. 자율학습 시간을 정해주고 며칠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인간의 발달에는 결정적 시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청소년의 시기는 자신의 통제라는 자율성을 기르는 결정적 시기입니다. 자율성의 토양 위에 책임감은 자랄 수 있습니다. 우리 교육은 그 귀중한 능력을 고사시켜가는 지도 모릅니다.




      식당에서 아이들이 킬킬거리며 소란을 피웁니다. 번잡한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누구의 문제입니까? 당연히 이번에는 부모의 문제가 됩니다.


      이때는 토마스 고든이 창시한 “나-전달법을 사용합니다.


      “너희들이 소란을 피우니 아빠가 몹시 불편하구나. 좀 얌전히 있어주겠니.”


      나-전달법은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전달법은 자녀를 비난하지 않고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느낀 바를 말하기 때문에 자녀들은 부모의 이야기를 훨씬 더 잘 경청하게 됩니다.


      군주적 부모와 허용적 부모는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먼저 군주적 부모는 “조용히 못해! 너희들하고 도무지 창피해서 같이 어디를 갈 수가 없구나.” 이런 식의 말은 ‘아! 나는 부모님에게 창피한 자식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여 자녀의 인격에 손상을 줍니다.


      허용적 부모는 내버려 두겠지요. 요즈음 현대의 부모들은 자녀의 기를 살려준다는 명목으로 허용적 부모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자질은 협동심입니다.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핸드폰 수능 부정사건, 연이어 터진 교수인 아버지가 자식의 답안지를 작성해준 입시 부정, 교장과 담임, 교과교사가 합동으로 저지른 내신 조작사건들이 줄줄이 터져 나와 우리 선생님들을 부끄럽게 한 사건들은 모두 경쟁논리우선의 교육풍토가 빚어낸 이 땅의 비극 이 아닐까요?


      사람은 경쟁을 통해서도 발전하지만 사실은 협동을 통하여 더욱 위대해집니다. 독수리의 날개도 없고 사자의 강한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도 없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배경에는 협동이 큰 역할을 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진정으로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더불어 사는 협동심이야말로 꼭 길러주어야 할 중요한 자질입니다.


      그럼 협동심을 어떻게 길러주어야 할까요? 협동심은 문제해결을 통해서 길러집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결국 힘을 합하여 해결해가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협동심이 길러집니다.


      그리고 문제해결에는 의사소통기술이 필수입니다. 우리들은 이 의사소통기술을 배우지 않았기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주 고급의 의사소통기술 두 가지를 이미 배웠습니다. 반영적 경청, 나-전달법 두 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에 ‘명령, 경고, 훈계, 충고, 설득, 비판, 칭찬, 욕설, 분석, 동정, 심문, 돌려 묻기’ 이상의 12가지 의사소통의 걸림돌만 더 배우면 우리들의 의사소통의 기술에는 문제가 별로 없게 됩니다. 이런 걸림돌들은 자녀를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누구나 이런 표현을 하는 사람에게서는 빨리 멀어지려고 하기 마련입니다. 자연히 대화는 단절되겠지요. 대화가 단절되면 협동심을 길러주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사소통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위의 네가지 자존감, 용기, 책임감, 협동심에 한 가지를 더 첨가시키라고 부모 역할 훈련가들은 주문합니다. 그것은 가족 화목활동입니다. 가족간에 즐거운 시간을 되도록 많이 갖고 등산, 오락, 대화, 거기다 목욕탕에 함께 가서 등 밀어주기를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이것들은 일종의 저축입니다.


      살다보면 자녀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축이 많이 되어있으면 별 문제없이 넘어갑니다.


      만 원이 저축되어 있는데 팔천 원의 상처를 주면 별 문제없이 넘어갑니다. 그러나 오천 원 저축되어 있는데 팔천 원의 상처를 주면 문제가 생깁니다.




      서울 가는 길이 여러 가지가 있듯이 행복으로 가는 길도 여러 길이 있습니다. 저는 부모 역할 훈련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중의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산길을 가본 사람이나 여행을 해본 사람은 누구나 잘 압니다. 길을 잘못 택하면 영원히 못가거나, 가더라도 고생을 많이 하고 시간도 훨씬 많이 걸린다는 것을.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그 길을 많이 가보고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서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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