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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감동시킨 ‘자폐청년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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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2,122회 작성일 09-04-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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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성 다운증후군까지 앓는 23세 조 스테피… 부모 관심·사회 지원 덕에 ‘팝콘사업가’ 우뚝


    양성욱기자 feelgood@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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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스테피(왼쪽)와 아버지 레이. 스테피 홈페이지 사진

    미국 캔자스주에 살고 있는 23세 청년 조 스테피는 자폐증과 다운증후군을 지닌 채 태어났다. 어눌한 말투와 모기만한 목소리 때문에 성대보조기가 없으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조차 버겁다. 그러나 스테피는 어엿한 사업가다. 거래처를 돌며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문서로 부지런히 상품설명회를 연다.

    사업 품목은 팝콘. 캔자스 지역에서 차가 막히는 도로 위나 각종 축제, 기업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그의 팝콘 판매대가 등장한다. 스테피의 사업체 ‘팝핑 조 케틀 콘(Poppin Joe’s Kettle Korn)’은 미국 사회에서도 성공적인 장애인 사업모델로 손꼽힌다. 그의 성공 뒤에는 본인 의지는 물론 부모의 헌신, 지역 사회의 적극적 후원등 여러 사람의 눈물과 땀이 배어 있다. 스테피는 이제 자신의 성공을 다른 사회복지단체와도 공유하고 있다.

    학창시절, 학교측은 스테피에게 “독립적인 직업활동과 생활이 불가능하니 졸업 후에는 그룹 홈으로 돌봐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부모는 학교측 평가를 인정하지 않았다. 신체조건은 남들과 달라도 아들이 언젠가는‘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알래스카로 떠난 가족여행이 스테피의 운명을 바꿨다. 한 가족이 길거리에서 팝콘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본 스테피 가족은 자신들도 비슷한 사업을 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부모는 1년여에 걸쳐 팝콘 장사에 필요한 시장조사를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아들이 과연 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면밀히 관찰했다. 결과는 ‘아들이 팝콘 사업을 너무 사랑한다’였다. 가족은 정식 사업계획서를 세워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창업자금 프로그램에 응모했고, 2만5000달러를 지원받았다. 2005년 4월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가족은 팝콘이 팔릴 만한 장소라면 어느 시간, 어느 장소라도 뛰어갔고 매출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첫해 1만6000달러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5만달러까지 뛰었고 앞으로 3년 안에 10만달러(약 1억3200만원)를 거뜬히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 장애수당만 받던 스테피는 최근 정부에 소득세와 팬매세를 납부하는 당당한 ‘납세자’ 반열에 올랐다. 가족은 사회에 대한 ‘보답’도 잊지 않았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 따르면 사회복지단체들은 누구나 스테피 홈페이지(www.poppinjoes.com)에 공동판매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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