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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많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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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259회 작성일 09-04-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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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티 이미지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심하고 지속적인 장해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관심 등을 보이는 전반적 발달장애 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상 수준의 인지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학교공부나 언어기능에서는 크게 지체됨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지능 지수(IQ)도 정상적인 수치인 85 이상을 나타내는 아동들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들은, 비록 같은 진단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임상양상이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상황에서 ‘특이하거나 이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 부적절한 사회성으로 때문에 흔히 말하는 학교에서 ‘왕따’가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사회적인 관습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고, 대인관계를 어떻게 맺고 유지하는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환경의 변화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얼굴표정이나 제스처뿐만 아니라 대화 상황에서 적절하게 목소리의 톤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질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아이에게는 일반적으로 다음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나타내게 되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콘트롤이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감정적인 상호교류가 결여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감정에 대하여 지식화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대화과정에서 사용되는 농담이나 비유를 잘 이해하지 못하여, 상황에 적절한 감정표현이 잘 안 됩니다.

    --대화내용이 거창하지만 핵심에 쉽게 도달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도를 명백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화상황에서 주제를 적절하게 전환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상대방에게 효율적으로 소개하지 못합니다. 대화 과정에서 상대방의 관점이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관점에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대화를 하게 됩니다.

    --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는 아동의 부모들은 아이가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거부하는 정도가 지나쳐서 아이가 말을 전혀 안듣는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해서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관심을 갖는 주제만 계속 얘기하는 양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운동발달과제가 지연될 수 있으며, 나이에 비하여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거나 ‘까치발’ 등을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아동들은 서투른 동작들로 인하여 신체적 활동을 요하는 놀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할 수가 있습니다.


    아스퍼거를 감별하기 위해서는 다음사항을 주의깊게 관찰 해야 합니다.

    A.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질적인 장해가 다음 가운데 적어도 2가지를 보여야 합니다.

    (1) 사회적 상호 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눈 마주침, 얼굴 표정, 몸 자세, 몸짓과 같은 여러 가지 비언어적인 행동을 사용함에 있어서 현저한 장애
    (2) 발달수준에 맞는 친구 관계 발달의 실패
    (3) 다른 사람과 함께 기쁨, 관심, 성취를 나누고자 하는 자발적인 욕구의 결여(예: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사물을 보여주기, 가져오기, 지적하기의 결여)
    (4) 사회적 또는 감정적 상호관계의 결여

    B. 제한적이고, 반복적이며, 상동증적인 행동이나 관심, 활동이 다음가운데 적어도 1가지를 보여야 합니다.

    (1) 강도나 초점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한 가지 이상의 상동증적이고 제한적인 관심에 집착
    (2) 특정하고 비기능적인, 틀에 박힌 일이나 의식에 고집스럽게 매달림
    (3) 상동증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성 매너리즘 (예: 손 또는 손가락을 퍼덕거리거나 비꼬기, 또는 복잡한 전신 움직임)
    (4) 대상의 부분에 지속적인 집착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보다 다소 늦게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자폐증은 부모가 자신의 자녀에게 발달상의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 평균 18개월 정도이고, 아스퍼거 증후군은 약 30 개월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적으로는 만 5-6세가 지나서 진단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많은 경우 어려서부터 언어능력이 비교적 발달하는 양상을 보여 약 만 5세 경까지는 또래의 정상 아동들과 쉽게 구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화용기술(pragmatics)에 어려움을 보여 의사소통의 상황에서 언어 구사력이 있어서 요점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며, 대화 과정에서 상대방의 관점이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관점에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꼭 무슨 설명서라든지 연구발표같은 구체적이고 융통성이 없는 언어가 특징이기도 하며,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는 듯하기도 합니다.

    언어가 발달할 때, 음성의 고저, 억양, 속도, 리듬 및 강도가 비정상적일 수 있습니다 (음성의 억양이 단조롭거나 의문문처럼 문장의 끝을 올려 말함). 아스퍼거 장애를 보이는 아이의 경우, 풍부한 어휘력으로 인해 타인들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대화 도중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 말을 안 듣거나 고집이 센 것으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화과정에서 농담이나 비유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이런 아동은 엉뚱한 것을 자세하게 말하는 경향이 강하고 특정 주제를 반복하기도 하며 상황에 맞지 않게 새로운 주제로 옮겨가기도 하여서, 상대방이 듣기에 장황하고, 수다스럽기까지 여겨지기도 합니다.

    자폐증은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관계형성에서 동떨어져 있는 양상을 흔히 보입니다. 말 그대로 아이가 자기안의 세계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정확합니다. 그러나, 아스퍼거 증후군은 환자가 스스로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을 추구하지만, 상황에 적절하지 못하고 특이한 방식으로 접근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대인관계에서는 자기 방식의 관계형성만이 가능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환자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관심을 보이지만, 그의 어색한 접근방식으로 인하여 관계형성이 단절되기 쉽고, 타인의 감정 상태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므로 일방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 대인관계가 유지되기가 어렵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아동들은 특정 주제나 대상에 지나칠 정도로 탐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공룡이나 당신에 유행하는 특정 캐릭터 등에 빠져서 거의 그 주제에만 상당기간동안 관심을 쏟습니다. 때로는 그 관심분야에 대한 지나칠 정도로 정보를 추구하여 특별한 수준의 지식을 보이기도 합니다.

    시지각/시공간적 기능 발달에 이상을 보이는 것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들 중 하나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도 자폐증과 마찬가지로 심리테스트에서 토막짜기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시공간적 조직화 능력, 시각-운동 협응 능력, 전체적인 배경으로부터 보다 본질적인 것을 변별하는 시각적 기민성이나 시각적 통합능력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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