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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행복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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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가기 싫은 아이, ‘마음의 병’부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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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2,926회 작성일 09-04-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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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학기를 맞아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문제 행동으로 고민하면서도 병원에 가기를 주저한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문제와 치료법, 자가진단 법을 소개한다.

    < 김성욱 기자 sungw@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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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움말=천근아 관동의대 명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신의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정신과 교수 참고서적 초등학생 심리백과(갤리온)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 복통·두통 동반도
    과도한 기대 품지말고 증상 길어지면 전문의 상담을


    학부모와 아이가 새학기에 소아청소년정신과를 찾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엄마와 덜어지는 것에 극심한 불안을 느껴 학교를 가기를 거부하는 ‘분리 불안 장애’, 새 학년, 새 친구, 새 선생님 또는 입학 초기 학교생활의 정해진 틀과 규칙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갑자기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아침이면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며 복통·두통을 호소하고 짜증이 심해지거나 스스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이른바‘소아우울증’ 등이다.

    이같은 증상을 겪는 원인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주로 환경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때보다 늘어난 친구들과 권위적인 학교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꼭 신입생이 아니더라도 해마다 바뀌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천근아 관동의대 명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는 친구를 사귀는 것도 스트레스가 된다”며 “경미한 문제들은 부모의 노력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지만 장기간 아이의 불안상태가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부모의 과잉 기대도 스트레스도 원인이 된다. 조기교육 열풍으로 저학년부터 학원 강의 등 학교 수업 보다 많은 양의 학습량을 소화하다 보면 학교뿐 아니라 생활 자체가 고역이 된다. 신의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정신과 교수는 “과도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많다”며 “이런 경우 아이들은 매사 의욕이 없어지고, 심한 경우 자기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면 부모는 평소 아이의 심리상태와 행동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 또 수시로 대화의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만성화될 가능성도 높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

    분리불안장애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등교를 거부할 때는 엄마와 담임교사 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자녀를 안심시키고 어떻게든 지속적으로 등교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치료와 다각적 심리사회적 치료를 통해불안을 해소 시킬 수 있다. 심한 불안 증상의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도 효과적이다.

    우울증 소아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성인기에서 보이는 우울증의 증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 집중력 장애, 부산스러움, 학업능력 저하와 더불어 두통·복통과 같은 신체 증상 및 불안증세를 동반하고 학교 공포증, 등교거부, 부모에 대한 지나친 집착 등의 다양한 증세로 표현된다. 이때는 아이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조심스럽게 아이의 기분상태를 파악하고 대화를 통해 주변의 심리적 스트레스나 우울증의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울증이 심한 경우에는 돌발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ADHD(주의력 결핍장애) 아이가 꼭 부산하고 충동적인 행동만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시간에 먼 산을 바라보고 백일몽을 꾸거나 행동이 굼뜨고 과제를 이행하는 속도가 느린 아이, 학용품이나 책, 옷가지 등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도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ADHD가 의심되는 아이를 꾸짖거나 체벌하면 여러 가지 정서적 합병증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조기에 ADHD 증세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전문적인 평가와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동 우울증 자가진단 검사
    1. ‘외롭다’는 말을 한다.
    2. 잘 우는 편이다.
    3. 자신이 나쁜 일을 저지를까 두렵다고 한다.
    4. 완전벽(불가능한 기준을 정해 두고 이를 추구)이 있다.
    5.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불평한다.
    6. 남들이 자신을 해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7. 자신이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한다.
    8. 신경질적이고 예민하다.
    9. 겁이 많다.
    10. 자의식이 강하고 쉽게 무안해 한다.
    11. 남을 의심한다.
    12.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슬퍼한다.
    13. 늘 걱정이 많다.
    위 항목 중 5개 이상 ‘그렇다’고 답하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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