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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에 대한 오해·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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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118회 작성일 09-05-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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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전세계적으로 학령기 어린이 중 5~12%에서 나타나는 드물지 않은 병이다. 국내도 비슷한 유병률을 보이지만 전문 치료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HD는 과잉행동, 부주의성, 충동성 등의 핵심 증상 이외에 행동과 정서, 학습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품행장애가 모두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되는 것이 아니듯이 ADHD와 동반되는 품행장애 어린이가 성장해 모두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되는 것은 아니다. ADHD 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을 15년에 걸쳐 추적 관찰하면서 장기 연구한 결과, 처음 진단 시부터 품행장애가 없었던 ADHD 아동군에서는 성인기에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보이는 경우는 없었다.

    아동기에 품행장애가 동반되는 것으로 진단 받은 ADHD 아동군에서 일부만 어른이 돼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진단을 받았다고 보고됐다.

    또한 어린 시절 품행장애를 같이 진단 받은 ADHD 아동군에서 정신적으로 건강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가정환경을 경험하면 아동기 때 보였던 품행장애 문제가 어른이 되면 없어지는 양상이었다.

    아동기에서 청소년기까지 진행된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성인기까지 연구된 경우보다 품행장애가 지속되는 비율이 더 높기는 하다. 이는 청소년기에 충동성이 이전보다 증가하는 ADHD 증상의 경과로 인한 것과 함께 ADHD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일반 청소년들도 청소년기에 이전과 달리 많은 행동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연스러운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같은 연구에서 품행장애가 있었던 청소년들도 성인기까지 연장하여 추적해보면 또한 행동문제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린 시절 ADHD 증상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한 ADHD로 고생하는 어린이 가운데 50% 전후한 경우에서 성인기까지 증상의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는 임상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은 ADHD 아동군이 성인기가 되었을 때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도 ADHD로 진단 받고 치료 받는 많은 아동과 가족이 세상의 이목과 편견 등을 두려워 하는 상황에서 각각의 사회심리적 상태, 가정적 배경과 가족의 지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ADHD 진단 자체를 성인기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사이코패스로 곧바로 연결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할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 적대적ㆍ반항적 태도를 취하거나, 사람과 동물에 공격성을 보이거나, 규칙을 크게 위반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물을 파손ㆍ절도하는 등의 문제를 보이면 적대적 반항장애나 품행장애라 한다. ADHD 질환을 앓는 어린이, 청소년의 30~50%에게서 이런 문제가 같이 나타난다.

    최근 어린 시절 품행장애가 나타나면 어른이 돼도 이 상태가 지속돼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사이코패스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여러 견해가 있어 현재까지 보고된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이런 혼란을 줄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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