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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들이여! 스트레스를 뚫고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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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247회 작성일 09-08-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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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 수험생, 가족의 도움 '절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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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이 86일 남은 가운데(17일 기준) 고3수험생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가 더 각별히 요구된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발표한 ‘아동·청소년의 생활패턴에 관한 국제비교연구’에 따르면 국내 15∼24세 학생의 1주일 학습시간은 49.43시간으로 OECD 평균 33.92시간보다 15시간 이상 많았다.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수면시간은 적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7시간30분으로 미국(8시간37분), 영국(8시간36분), 독일(8시간6분), 스웨덴(8시간26분), 핀란드(8시간31분) 등보다 짧았다.

    특히 청소년기 중 가장 잠을 적게 자는 시기는 고3 수험기 때다.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레스는 성적향상에 대한 부담, 비교의식 등 자기비하, 불규칙적인 식사, 수면부족, 운동부족 등과 연결성이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수험생들의 고질병에는 ▲변비 ▲비만 ▲소화불량 등과 같은 위장장애 ▲어깨결림,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등과 같은 근골격계질환 ▲두통 ▲생리통 등이 있다.

    ◇ 수험생 고질병, 스트레스?

    수험생 이모(19)군은 “수능시험 날짜가 임박해오는 가운데 요즈음 들어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머리는 아프고 밤에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면서 "괜한 짜증을 가족에게 부리기 일쑤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동생과의 사이도 소원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유난히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는 고3수험생은 이모 군뿐이 아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수험생들이 건강한 수험기를 보내려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비교의식, 자기비하 등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 및 자기최면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

    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윤방부 교수는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있다"며 "모든 것이 지나가듯 시험도 지나가는데 제대로 지나가야 하므로,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를 뚫고 지나가라”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수험생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 것임을 잊지 말고 부모는 격려하며 보조자 역할만 잘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수험생들이 운동량이 적기 때문에 야식이나 간식을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 최소 4시간 이상의 수면 등을 권했다. 그리고 명상이 이완 요법에 도움이 된다고도 조언했다.

    경북대학교 가정의학과 윤창호 교수는 “40-50분 공부하면 5-10분 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하는 전신스트레칭은 허리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아침식사는 포도당을 뇌에 공급해줌으로써 원활한 뇌활동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 이럴 땐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뚫지 못하고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 중에 상태가 심각한 수험생도 있다. 불안함, 초조함이 심하거나 스트레스에 예민과다반응을 보일 경우 수험생은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했다.

    연세대세브란스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영기 교수는 수험생들이 비교의식, 열등의식, 심리적 압박감 등과 관련해 “왜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 그것의 영향 및 결과는 무엇인지 등을 탐색하고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과 이를 위한 노력 등을 살펴보면서 상담치료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의 누적된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우울증, 자해,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신건강 상태가 심각할 경우 전문의 상담과 함께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수험생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기 전에 가족 및 주위 사람들과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우에 따라 약물 도움을 받으면서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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