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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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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2,984회 작성일 10-05-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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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사회성 발달에 관심을 가져야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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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모(여·35)씨는 "아들이 유아기때 말이 별로 없어서 크면 나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유치원에서도 말수가 거의 없고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공룡을 붙잡고 하루종일 놀아서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 씨는 "유치원에서 수업시간에도 공룡을 손에 쥐고 있을 때가 있다"며 "너무 지나치는 생각에 전문의한테 상담을 받았더니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최 씨처럼 어린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 중에서 아이가 유난히 곤충, 공룡, 별 등 특정물에 집중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아스퍼거 증후군일 수 있어 아이의 사회성이 잘 발달되고 있는지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 아스퍼거 증후군이 뭐지?

    1940년 소아과의사 Hans Asperger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 장애는 지적 수준과 언어발달은 정상적이나 사회성이 심각하게 손상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500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해 생각보다 많은 아동이 아스퍼거 장애를 가지고 있고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더 많이 발생해 원인은 연구 중에 있으나 신경학적 손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달장애 중의 하나로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 안에 들어간다. 자폐증과 비슷하게 인지발달이 잘 안 되는데 대인관계 소통능력이 떨어지고 공감이 잘 안된다. 대화는 되지만 상대방이 무엇을 싫어하는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사회성이 떨어져 친구를 못 사귀며 얼굴 표정이 거의 없거나 자연스럽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지 못해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반응을 보인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채정호 교수는 “대화는 하지만 대인관계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져 공감을 잘 못하게 된다”며 “발달장애의 하나로 영유아부터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의사소통이 잘 안 돼 부모 중에 아스퍼거 증후군이지만 그런지 모르고 꽤 커서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ADHD(주의력과다결핍증후군)으로 진단을 잘못 내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치료법 다양-부모도움 절실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근본적으로 약으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이때 무엇보다 부모도움이 절실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상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고 친구도 잘 못 사귀게 되다보니 반에서 왕따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이가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집에서는 부모와 교감이 없고 별이나 공룡 등 어떤 특정 주제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면을 보이다보니 부모 입장에서 "넌 친구도 없냐?" 혹은 "친구도 못 사귀는 놈!" 등 화 났을 때 과격한 표현을 적지 않게 쏟아낸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아스퍼거 증후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와 감정 소통이 잘 안된다고 호통을 치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아이의 눈을 마주치면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어떤 부분이 불편한 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애쓰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화내지 않고 차분하게 가르쳐 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료법에는 사회성 훈련, 감각통합치료, 인지행동 병행행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지앤선 소아정신과의원 박준균 원장은 "진단이 늦어질수록 상처를 많이 받게 되고 점차 문제아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꽤 있다"며 "아스퍼스 증후군의 문제점은 유치원 때 그 조짐을 알 수 있는데 아이가 산만한 듯 하면서 사회성이 부족하고 강도나 특이성이 과도한 부분에 대해 의심점이 생기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 원장은 "치료 면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은 완치보다는 정상적인 생활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개념으로 유치원을 다니는 기간에 치료가 되기도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닐 때 힘들어서 다시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있다"며 "제대로 치료하는데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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