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우리 아이’, ‘아스퍼거 증후군’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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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663회 작성일 12-02-08 17:36본문
완치보다 정상적 생활 회복이 우선, 부모의 도움이 중요
1940년 소아과의사 Hans Asperger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아스퍼거 증후군’은 지적 수준과 언어발달은 정상적이나 사회성이 심각하게 손상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500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해 생각보다 많은 아동이 아스퍼거 장애를 가지고 있고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더 많이 발생해 원인은 연구 중에 있으나 신경학적 손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달장애 중의 하나로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 안에 들어간다. 자폐증과 비슷하게 인지발달이 잘 안 되는데 대인관계 소통능력이 떨어지고 공감이 잘 안된다. 대화는 되지만 상대방이 무엇을 싫어하는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사회성이 떨어져 친구를 못 사귀며 얼굴 표정이 거의 없거나 자연스럽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지 못해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반응을 보인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채정호 교수는 “대화는 하지만 대인관계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져 공감을 잘 못하게 된다”며 “발달장애의 하나로 영유아부터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근본적으로 약으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이때 무엇보다 부모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사회성의 결여가 주 증상인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특징상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고 친구도 잘 못 사귀게 되다보니 반에서 왕따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아스퍼거 증후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와 감정 소통이 잘 안된다고 호통을 치거나 짜증을 내는 일 등은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아이의 눈을 마주치면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어떤 부분이 불편한 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애쓰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화내지 않고 차분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치료법에는 사회성 훈련, 감각통합치료, 인지행동 병행행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지앤선소아정신과의원 박준균 원장은 "진단이 늦어질수록 상처를 많이 받게 되고 점차 문제아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많다"며 "보통 유치원 때 그 조짐을 알 수 있는데 아이가 산만한 듯 하면서 사회성이 부족하고 강도나 특이성이 과도한 부분에 대해 의심점이 생기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 원장은 "치료 면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은 완치보다는 정상적인 생활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개념으로 유치원을 다니는 기간에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는데 수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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