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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도 우울증 앓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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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261회 작성일 12-09-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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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러다 말겠지’ 방관땐 큰코다쳐'

    연예인과 유명인사, KAIST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 자살은 한국 사회가 시급히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다. 이를 위해서는 자살에 이르는 마지막 단계에 반드시 끼어드는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성인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영유아 시절부터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 홍현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우울증 증세를 가볍게 여기고 넘어갔다가는 청소년과 성인이 돼서도 고질병으로 굳어질 수 있다. 소아 우울증은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소아 우울증은 성인 우울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상 활동에 관심과 흥미를 잃고 초조해할 때가 많다. ‘나는 바보야’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처럼 좌절을 느끼는 말을 자주하는 것도 특징이다.








    신체적으로는 두통 복통 변비 야뇨증이 나타날 수 있다.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반대로 하루 종일 잠만 자는 아이도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친구를 사귀기 싫어하고 싸움이나 난폭한 행동을 자주 하는 모습도 경고로 봐야 한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환경 요소가 중요하다. 특히 부모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홍 교수는 “상담을 받는 아이의 부모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자녀에게 절대 복종을 강요하는 부모,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아이를 함부로 다루는 부모는 아이의 정서를 해친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다가도 자꾸 억압받으면 도망가려 한다. 부모가 습관적으로 하는 욕도 자녀의 우울증을 유발한다. 부모의 알코올 의존증, 가정 폭력, 성 학대도 마찬가지.

    또 우울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우울할 가능성이 크다. 부모가 이혼했거나 사이가 좋지 않아 다투는 모습을 아이가 자주 봤다면 역시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모의 사망 등 어린 시절에 겪은 충격도 큰 영향을 미친다.

    소아 우울증은 유전적인 요소에 자라면서 겪는 스트레스가 더해져 나타난다. 저러다 말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낮은 단계의 우울증에는 놀이치료나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이 같은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본적으로는 우울증의 원인이 될 만한 환경 요소를 고쳐야 한다.

    소아 우울증은 성인에 비해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상태를 이해해주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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