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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의 정서문제, 부모가 먼저 공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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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394회 작성일 12-11-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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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의 정서문제, 부모가 먼저 공감해야”

    송창진 대한신경정신건강의학회 대구·경북지회장


    송창진 회장은 “아이들의 적응행동에 문제가 나타나려면 그 전에 오랫동안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에서 숨겨진 문제가 진행돼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부모의 주의깊은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송창진 회장은 “아이들의 적응행동에 문제가 나타나려면 그 전에 오랫동안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에서 숨겨진 문제가 진행돼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부모의 주의깊은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서행동발달장애와 위기학생 지원에 나선 이유는.
    △정서행동발달장애와 위기학생들은 우울증, ADHD 등 정신의학적 질병을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었을 때는 아이의 개인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가족 및 학교 나가서는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무척 크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대구시 교육청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광범위하게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는데 대구·경북 지회도 사회적 책임감을 통감, 우리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을 나누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올해 정서행동특성검사결과를 보니 중3 때 관심군과 주의군 비율이 가장 높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했다.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 등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 인자들은 많아져 가고 친구관계도 훨씬 다양해지고 복잡해져 좀 더 발달한 사회기술이 필요하다. 거기에 성호르몬과 신체의 발달로 반항 및 독립적인 행동들도 많아지고 일탈행위에 대한 유혹도 쉽게 받는 데 비해서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뇌의 발달은 아직은 미성숙한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뇌-신체-환경적 요소가 중학교시절을 가장 힘든 시기로 만들게 된다.
    둘째, 검사의 연령별 차이도 상관이 있다. 즉, 부모와 아이들이 평가하는 잣대가 다르다. 부모는 아이들의 현재 성적이나 행동 등을 잣대로 삼고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이나 관계를 평가의 잣대로 삼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문제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드러나는 문제가 없어 보여서 부모가 평가할 땐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 때는 주로 부모가 평가하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들 스스로 평가를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숨겨져 있던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그러면 초등학교 때나 더 어릴 때 잘 관찰하면 정서불안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인가.
    △그맘때는 다 그렇다는 등 문제를 쉽게 부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실제 적응행동에 문제가 나타나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어렸을 때부터 언어 및 인지 발달이 제대로 되어가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학교서 친구들과의 관계 및 적응에 어려움은 없는지도 잘 관찰하고 특히 ADHD등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에선 주기적인 정서선별행동검사를 잘 활용하고 부모는 거기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도 아이들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의군이나 고위험군 등이 발견됐을 때 치료와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이의 문제를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아이의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부정하고 오히려 아이를 윽박지르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도 그 문제를 감추게 돼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터트려진다. 두 번째는 검증받지 않은 보완요법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그러다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문제가 발견되면 먼저, 부모가 아이의 고통에 동감하고 충분히 대화하고 나서 전문가를 찾아서 솔직하게 가장 알맞은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신과의 치료는 단지 회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치료 후가 발병 전의 상태보다 훨씬 건강해지고 성숙해진다는 것이다.
    끝으로 지회 소개를 부탁한다.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공적인 단체다. 총 회원 수는 249명이며 산하에 5개의 대학병원과 52개의 종합병원, 63개의 정신과 의원이 있다. 학술연찬회를 통해 회원들의 진료 및 연구 능력을 함양하고 정신건강을 위한 국민계몽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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