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약은 장기적으로 뇌 정상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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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214회 작성일 18-09-07 16:51본문
지난 8월 7일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의 에밀리 시모노프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연구팀이 아이들과 성인을 포함한 ADHD 환자 총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면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는 메틸페니데이트(제품명: 리탈린)가 가장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부모들의 ADHD 치료약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ADHD 아동에게 약물을 복용시키는 것은 부작용이 많고 일시적인 효과만 있으므로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지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많다. 우울증의 약물치료에 대한 인식이 최근 눈에 띄게 개선된 데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한다. 이는 신체보다는 정신의 치료에 대해, 또 어른의 치료보다 아동의 치료에서는 보수적인 인식이 늦게까지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시간이 지나고 많은 연구결과가 나오다 보면 저절로 개선될 거라 보는 견해가 많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5월 21일 미국 NBC 뉴스는 소아과학지 최신판을 인용해, ADHD 아동 중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아이들이 백인 아동에 비해 약물치료를 조기에 중단하는 경우가 많고, 민간요법을 전전하다가 결국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비율도 높다고 발표했다. 이는 학력이나 경제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ADHD의 낙인이나 편견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경제 수준이 낮거나 학력 수준이 낮은 부모가 약물치료를 거부하고, 대체의학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ADHD 치료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2013년 하버드 의대의 비더만(Biederman) 박사 팀이 ADHD 치료약인 메칠페니데이트를 투여 중인 아동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한 29개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비더만 박사 팀은 ADHD 환자를 둘로 나눠 한쪽에는 치료약을, 한쪽에는 효과가 없는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ADHD 환자 군에서 대뇌 피질의 두께가 얇아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보였으며 치료약을 투여한 ADHD 환자들에게서는 그러한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비더만 박사 팀은 약물이 행동 증상만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뇌를 보호하고, 나아가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2014년 하버드 의대 티모시 윌렌스(T. Wilens) 교수는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사이 콩그레스 네트워크(Psych Congress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ADHD약이 장기적인 치료효과가 있다는 충분한 데이터가 정말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약을 먹지 않는 ADHD 청소년은 종종 학업 실패, 자존감 감소, 반사회적 행동 및 위험 감수 행동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고 하며, 스웨덴에서 25,656명을 대상으로 행해진 대규모 연구의 예를 든다.
스웨덴 연구는, ADHD를 가지고 있지만 약을 먹었던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경우에 비해 범죄율이 남자는 32 %, 여자는 41 %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이다. 덧붙여서 “약은 ADHD 아이들의 뇌의 기능과 구조를 장기적으로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나중에는 ADHD를 가지지 않은 아이들과 비슷해질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2015년 뉴욕타임즈의 특집기사는 이에 대한 반론도 다루고 있다. 캘리포니아대 스완슨 교수는 약을 복용하고 초기 3년간은 뇌가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 이후로도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을 제기한다. 또 뉴욕의대의 자비에르 교수도 약이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은 확실하지만 뇌를 정상화한다고 결론을 내리려면 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 결론은 무엇일까? 뉴욕타임즈는 ADHD분야에서 미국 최고 전문가 자리에서 은퇴 후 현재 아동정신건강을 위한 비영리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젠센(Jensen) 박사의 이야기로 결론을 맺고 있다. 그가 ADHD아동을 성공적으로 키운 부모들과 면담한 결과 80퍼센트가 넘는 경우에서 아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고 한다.
2위인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나는 수치였다. 젠센 박사는 약을 먹이는 것에 상관없이 꾸준히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국내 전문가들도 약을 먹이지 않는다고 해서 병원을 그만두지 말고 의사와 꾸준히 상의하다 보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아이를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충고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부모들의 ADHD 치료약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ADHD 아동에게 약물을 복용시키는 것은 부작용이 많고 일시적인 효과만 있으므로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지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많다. 우울증의 약물치료에 대한 인식이 최근 눈에 띄게 개선된 데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한다. 이는 신체보다는 정신의 치료에 대해, 또 어른의 치료보다 아동의 치료에서는 보수적인 인식이 늦게까지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시간이 지나고 많은 연구결과가 나오다 보면 저절로 개선될 거라 보는 견해가 많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5월 21일 미국 NBC 뉴스는 소아과학지 최신판을 인용해, ADHD 아동 중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아이들이 백인 아동에 비해 약물치료를 조기에 중단하는 경우가 많고, 민간요법을 전전하다가 결국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비율도 높다고 발표했다. 이는 학력이나 경제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ADHD의 낙인이나 편견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경제 수준이 낮거나 학력 수준이 낮은 부모가 약물치료를 거부하고, 대체의학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ADHD 치료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2013년 하버드 의대의 비더만(Biederman) 박사 팀이 ADHD 치료약인 메칠페니데이트를 투여 중인 아동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한 29개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비더만 박사 팀은 ADHD 환자를 둘로 나눠 한쪽에는 치료약을, 한쪽에는 효과가 없는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ADHD 환자 군에서 대뇌 피질의 두께가 얇아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보였으며 치료약을 투여한 ADHD 환자들에게서는 그러한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비더만 박사 팀은 약물이 행동 증상만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뇌를 보호하고, 나아가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2014년 하버드 의대 티모시 윌렌스(T. Wilens) 교수는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사이 콩그레스 네트워크(Psych Congress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ADHD약이 장기적인 치료효과가 있다는 충분한 데이터가 정말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약을 먹지 않는 ADHD 청소년은 종종 학업 실패, 자존감 감소, 반사회적 행동 및 위험 감수 행동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고 하며, 스웨덴에서 25,656명을 대상으로 행해진 대규모 연구의 예를 든다.
스웨덴 연구는, ADHD를 가지고 있지만 약을 먹었던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경우에 비해 범죄율이 남자는 32 %, 여자는 41 %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이다. 덧붙여서 “약은 ADHD 아이들의 뇌의 기능과 구조를 장기적으로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나중에는 ADHD를 가지지 않은 아이들과 비슷해질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2015년 뉴욕타임즈의 특집기사는 이에 대한 반론도 다루고 있다. 캘리포니아대 스완슨 교수는 약을 복용하고 초기 3년간은 뇌가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 이후로도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을 제기한다. 또 뉴욕의대의 자비에르 교수도 약이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은 확실하지만 뇌를 정상화한다고 결론을 내리려면 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 결론은 무엇일까? 뉴욕타임즈는 ADHD분야에서 미국 최고 전문가 자리에서 은퇴 후 현재 아동정신건강을 위한 비영리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젠센(Jensen) 박사의 이야기로 결론을 맺고 있다. 그가 ADHD아동을 성공적으로 키운 부모들과 면담한 결과 80퍼센트가 넘는 경우에서 아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고 한다.
2위인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나는 수치였다. 젠센 박사는 약을 먹이는 것에 상관없이 꾸준히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국내 전문가들도 약을 먹이지 않는다고 해서 병원을 그만두지 말고 의사와 꾸준히 상의하다 보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아이를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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