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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이 돈 벌어 장애인 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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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424회 작성일 07-11-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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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경영]장애인이 돈 벌어 장애인 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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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기업’ 선정 업체들의 나눔경영




    그들은 왜 ‘아름다운’ 쿠키를 만들까?


    경기 고양시에 있는 과자공장 ‘위캔’은 회사 이름보다 ‘아름다운 쿠키집’이란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주민들이 붙여준 이 이름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이 회사 직원 37명은 정신지체장애인들이다. 쿠키의 재료는 100% 우리 밀, 땅콩, 검은깨 등이다. 직원들은 기계가 아닌 손으로 쿠키를 빚는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의 수습과정을 거친 이들은 우리 밀 쿠키로 지난해 5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1년 설립돼 올해로 6년째인 ‘위캔’은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이다. 수녀인 조진원 대표는 “돈을 많이 벌수록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 장애인 고용업체, 좋은 일 하고 돈도 벌고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모자업체 ‘동천모자’ 역시 장애인 고용업체 중 하나로 전체 직원 55명 중 38명이 정신지체 장애인이다. 이 회사는 2001년에 설립돼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모자 공식 생산업체로 선정돼 1억8000만 원 상당의 모자를 납품했다. 또 휠라, 아디다스, 이엑스알 등 30곳이 넘는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성선경 대표는 “장애인 스스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생산적인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위캔’과 ‘동천모자’의 공통점은 바로 ‘나눔 경영’이다. 좋은 일도 하고 돈도 버는 이들을 가리켜 ‘사회적 기업’이라고 한다. 자선과 사업의 경계선이 불분명한 형태인 이들 기업은 주로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인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주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이익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말 노동부가 선정한 사회적 기업은 ‘위캔’과 ‘동천모자’를 비롯해 모두 36곳이다. 7월 1일 시행된 ‘사회적 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113개 기관 중에서 선정됐다.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다양한 곳에서 각각의 방법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솜이재단’은 ‘교보생명’의 간병사업단이 설립한 기업으로 재활간병부터 개인 위생관리, 말벗과 산책까지 환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솜이재단’과 함께 선정된 업체 ‘안심생활’ 역시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 노인, 장애인들에게 승합차 등 차량 이동 지원을 해 주고 있다.


    ‘재활용’에 초점을 둔 시회적 기업도 있다. 폐타이어나 파이프 등 산업 재활용품을 악기로 만들어 연주하는 ‘노리단’이나 중고 컴퓨터를 수집하고 재조립해 빈곤층에 보급하는 컴퓨터 리사이클링 업체 ‘컴원’ 등이 대표적인 회사다.


    또 새터민 형제 6명이 느릅냉면과 느릅찐빵을 만들어 화제가 됐던 ‘백두식품’도 선정됐다. ‘백두식품’은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새터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새터민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


    ○ 선진국에서는 20∼30년전부터 보편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인건비 및 사업주 부담 4대 사회보험료를 지원받고 법인세, 소득세 감면 등의 세제지원, 시설비 등 융자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노동부 이기권 고용정책관은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에는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기업들이 계속 생겨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선 20∼30년 전부터 사회적 기업이 생겨나 활동 중일 정도로 사회적 기업 문화가 정착됐다.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받은 영국의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는 프랑스 유제품 기업 ‘다농’과 합작해 방글라데시에 회사를 차리고 지역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주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만 이미 5만5000곳이 넘는 사회적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업 ‘주마 벤처스’는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인 ‘벤 앤드 제리 아이스크림’과 함께 저소득 빈민 청소년들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서는 “미국에서 나눔 경영은 오래전부터 생존의 화두가 됐으며 사회 공헌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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