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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행복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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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前 병원 가보세요, 주의력 결핍.행동장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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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497회 작성일 08-03-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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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에 사는 주부 정씨(35)는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아들과 하루 를 늘 전쟁처럼 시작한다.

    방학 때라서 학원에 가는 시간을 빼고는 엄마와 같 이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는 엄마 일과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 일쑤다.

    아이는 늘 "배고파" "심심해" "게임할래"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러면 엄마는 "안돼" "밥 먹고 학원 가야지" "그만 먹어라"라는 말이 떠나지 않는다.

    아이는 방바닥에 드러누워 울며 떼쓰고, 엄마는 소리높여 꾸짖는 것이 일과가 됐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주부 김씨(37)도 요즘 큰 고민이 생겼다.

    초등학교 4학년 에 올라가는 아들이 학교에서 야단을 맞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 험을 볼 때는 아는 문제도 답을 적지 않고 넘어가는가 하면 시험시간에도 딴짓 을 하다 선생님에게 걸려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책상에 5분을 앉 아 있지 못하고 몸을 비트는 아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싸우는 아이 ' '크고 작은 사고를 자주 치고 반항하는 아이'…. 겨울방학이 끝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이들 생활습관과 학습태도를 꼼꼼 히 점검해 새로 시작되는 새학년에 대비할 때다.

    전문의들은 잘 점검하고 교정 하다 보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고 말한다.

    공부 못한다고 말썽꾸러기라 고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다.

    전문의들은 어린이들이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태도를 갖는 것은 자연 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지나쳐서 통제할 수 없고 각종 사고를 치는 정도라면 질환으로 보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동현 한양대 정신과 교수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시 성동구 초등학교 2~4학년생 27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3%가 주의력 결핍ㆍ과잉행동장애( ADHD) 증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ADHD가 초등학교에서 3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 일 정도로 흔하다.

    미국 남자 아동 중 10%가 ADHD 증세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남아에서 여아에 비해 3배 정도 더 흔하게 나타난다.

    안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때문에 부모들이 선뜻 소아정신과 상담받기를 꺼리지만 아이가 조금이라도 ADHD 증상을 갖고 있 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ADHD 아동은 수업이나 과제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당연히 성적도 부진하고 또래집단에서 고립되기 쉽다.

    ADHD 아동 10명 중 2~3명은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에 문제를 갖고 있다.

    지능지수(IQ)가 150 정도인 천재 수준임에도 학교성적은 꼴등을 하는 사례도 있다.

    방치하면 품행장애나 반항아로 연결될 수 있다.

    ADHD 청소년은 오토바이 사고 등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2~4배 높다는 통계가 있다.

    또 흡연 비율이 높고 인터넷 게임중독 등 중독성 질병과도 상관성이 높 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ADHD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우선 부모는 자기 아이가 ADHD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실히 밝히는 것이 중요 하다.

    ADHD 치료는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약물치료를 비롯해 인지행동치 료, 사회기술훈련, 부모교육프로그램, 가족치료 등이 있다.

    안 교수는 "약물치 료에 대한 효과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과잉행동 부분은 1~2주 후면 눈에 띄게 개선된다"며 "임상연구에서 70~80% 부모들이 치료 효과를 보았다고 답변 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변희정 서울시립아동병원 전문의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최소 8개 이상 증상이 있으며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 다고 조언한다.

    △과제 또는 놀이활동에서 주의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경청을 하지 않는다.

    △지시를 따르기 어렵다.

    △물건을 분실한다.

    △쉽게 산만해진다.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

    △자리에 앉아 있기가 어렵다.

    △조용하게 노는 게 어렵다.

    △불 쑥 대답을 한다.

    △순서를 기다리기 어렵다.

    △방해하기 또는 끼어들기를 자주 한다.

    △활동을 이것저것 바꾼다.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한다.

    △신체적으로 위험한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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