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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력결립과잉행동장애(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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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064회 작성일 08-06-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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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력결립과잉행동장애(ADHD)
    잦은 충동적 실수 그냥 두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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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학령기 아동을 둔 학부모들은‘내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함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나갈 아이들에 대한 기대도 커질 때다.

    학교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적응능력과 기초 학습능력, 또래 관계의 형성, 단체 생활의  규범을 지키는 능력 등이 요구되는 곳으로 아이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다.

    하지만 마냥 응석받이로만 자라온 아이들에게 학교는 분명‘기대 반 두려움 반’이 교차할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이다.

    이에 본격적인 학습 및 사회생활의 앞서 학령기 아동들에게 복병처럼 숨어 있는 소아정신과적 질환과 부모의 역할 등을 4회에 걸쳐 게재한다.

    ‘미운 일곱 살’. 소아 성장기 중 유독 이 나이가 되면 말을 잘 듣지 않거나 또래와 자주 싸우고, 아니면 자질구레한 사고로 집안에 바람 잘 날 없게 만드는 사고뭉치가 됨을 비유한 말이다. 부모들도 처음엔 잘 해주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결국 고함을 지르고 혼을 내면서 아이나 부모 모두 좌절감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학교생활이 시작되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개 하나 둘씩 과격한 행동이 잦아드는 것이 보통이다. 문제는 이러한 미운 일곱 살의 행동방식이 지속되는 데 있다.

    학령기 아동의 5%정도에서 나타나는 소아·청소년기의 가장 흔한 정신의학적 질병 중 하나가‘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이다.

    ADHD는 다양한 형태의 행동적·학습적·인지적 문제점을 보이는 질환으로 학교에서는 친구를 괴롭히거나 골칫거리가 되기 쉽고 교실의 수업 분위기를 해치는 아이로 취급받거나‘보기엔 똑똑한데 성적은 좋지 않은’ 아이로 취급받기 일쑤다.

    ◆대표적인 증상=먼저 주의력 결핍 또는 부주의한 증상으로 숙제를 잘 잊어버리거나 공부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엄마·아빠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아 야단맞은 지 채 1분도 되지 않았는데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한다.

    다음은 과잉활동으로 제 자리에 잘 앉아 있지를 못해 수업 중에도 이리저리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행동이 이에 속한다.

    마지막은 충동성이 심해 질문이 끝나기 전에 불쑥 답을 해 버리거나 순서를 기다리지 못하고 새치기를 하거나 또래들의 놀이를 방해하는 경우가 잦게 된다.

    ◆ADHD를 그냥 두면=주의력과 행동양태가 전반적으로 방만한 아이들은 깊이, 차분히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성적이 떨어지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려 책을 점차 멀리하게 되는 대신, 즉각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에 몰두하게 된다.

    이런 반복적인 실수와 부정적인 평가는 청소년기에까지 영향을 미쳐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자포자기 하거나 비뚤어진 성격형성, 학업포기, 비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상현장에서 가출한 중학생 중 많은 경우가 소아기 때의 치료하지 않았던 ADHD 증상을 발견하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치료=ADHD도 치료는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기간이 길어 인내가 필요하다. 부모·환아·의사·담당교사 등 모두가 참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의사 위주의 치료과정에서 부모와 아동의 역할은 극히 제한적일 때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ADHD가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식에 근거한 판단이 중요하다.

    믿을 수 있는 전문가가 펴낸 책, 공개 강좌,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현재 ADHD관련 권위 있는 사이트 중엔 영문사이트인 www.chadd.org가 있다)

    환경적인 조절도 무시할 수 없다. 흔히 ADHD가 있어 학업에 지장을 받으면 약을 먹어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약물치료 효과는 미미하다.

    차분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나쁜 TV프로나 유해한 인터넷 사이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ADHD 아이를 둔 부모들은 매사 예민해야 한다. 시험을 꼭 100점을 받아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60점에서 80점으로 올라도 훌륭한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칭찬과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약물치료=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익한 치료로서 ADHD 아동의 70~80%에서 상당한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래도 약물치료는 한계가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인 메틸페니데이트는 뇌를 자극하는 약제로 잠을 늦게 자게 하거나 식욕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과 필요한 경우 심전도, 심장검사. 방학 중 투여금지 등의 절차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ADHD 아이들에겐 안정된 환경제공과 잘못된 습관의 교정, 자신감 고취 및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 목표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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