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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 관리하면 완치된다]<중>약물치료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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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576회 작성일 08-09-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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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 관리하면 완치된다] <중> 약물치료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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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돼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ADHD 치료제가 환자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아이가 먹으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급기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나서서 ADHD 치료제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했다. ADHD의 주요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간 지속돼야 처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산하 약물오남용방지위원회측은 “국내 ADHD 환자 수는 40만명이 넘는 데 현재 치료를 받는 어린이·청소년은 6만명에 불과하다”면서 ‘과소 진단’이 문제라는 입장이다. ADHD 약물치료에 대한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

    ■ADHD 약물치료 안전

    대부분의 의료진은 ADHD 환자에게 약물 치료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ADHD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눈이 나쁜 아이가 안경을 쓰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이는 ADHD 약물 치료제가 환자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불필요한 잡생각들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들은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을 쉽게 통제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메칠페니데이트(MPH)’는 대뇌 기능이상을 교정해 ADHD 환자의 충동성과 과잉행동은 줄여주고 주의력은 높여준다.

    물론 어느 약이나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있긴 하다. 식욕감소, 수면장애, 오심, 복통, 목마름, 감정변화, 슬픈모습 등이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하지만 심혈관계 작용을 제외한 나머지는 몇 주안에 대개 감소한다. 식욕감소가 나타나면 식사와 함께 약을 복용하거나 자기 전에 고칼로리 간식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해결한다. 수면장애는 복용시간을 조절해 막을 수 있다. 약물의 부작용은 대개 용량과 관계가 있다. 또 청소년이나 성인에 비해 소아들이 덜 민감한 편이다. 오히려 ADHD를 어릴 때 치료하지 않고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이르면 일반인에 비해 약물남용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아이에게 맞는 약 찾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맞는 약의 종류와 용량 등을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어떤 아이는 한 가지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때로는 한 가지 이상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약물의 용량은 몸무게를 고려해 정하지만 이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경험많은 소아정신과 의사의 처방이 중요하다. 메칠페니데이트는 초기에 체중 ㎏당 0.3㎎을 1일 1회 아침식사 전후에 사용하다 2주간 증상호전이 없으면 0.6∼0.8㎎으로 늘린다. 또 아이들이 틱이나 뚜렛장애가 있으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약물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또 약을 복용한 후 부모가 괜찮아졌다는 판단에 중단하면 원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 복용 시기 등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약물 치료기간은 아이의 증상과 약물 반응도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1학기 동안 약물을 투여해서 결과를 관찰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방학 때는 끊어보는 것도 괜찮다.

    ■동반질환 여부도 살펴야

    ADHD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는 학습장애나 우울증 등 다른 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ADHD 환자들이 다른 정신적 질환도 잘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ADHD가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환자의 31.8%에 불과하다. 미국 교육부와 국립정신보건원이 공동으로 후원한 MTA 연구에 따르면 도전적 반항장애 39.9%, 품행장애 14.3%, 우울증 등 기분장애 3.8%, 불안장애 38.7%, 틱장애 10.9% 등이 동반된다.

    말하기, 읽기, 쓰기, 산수 계산 등의 능력에 곤란을 겪는 학습장애도 자주 볼 수 있다. 아이가 ADHD 증상이 나타난다면 혹시 있을지도 모를 다른 동반질환이 있는지, 동반질환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해야 이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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