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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장애·뚜렛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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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230회 작성일 08-09-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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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 전후 100명당 4명꼴… 뚜렛, 치료받지 않으면 평생 나타나

    [쿠키 건강]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릴 때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깨물고, 다리를 떠는 등의 행동을 고집스럽게 반복하려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이들 버릇들은 그냥 놔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잦아들고 사라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근본적인 문제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추가로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본인 의지 상관없는 일정 동작 또는 소리

    이처럼 치료를 요하는 대표적 버릇-엄격히 틱과 버릇은 구별돼야 한다-을 ‘틱(Tic)’장애라고 한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특정 근육들이 순간적으로 움직이고 경직되면서 어떤 동작을 취하거나, 기침 혹은 킁킁 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것으로, 대체로 4세부터 11세 사이(평균 7세 전후)에 발생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단순형 틱에서 복합형 틱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운동영역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뇌중추가 미성숙하거나, 다소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틱장애는 대부분 자라면서 자연치유된다.

    일반적으로 틱장애는 눈, 코, 입, 안면, 목, 어깨, 몸통 등이 빠르고 반복적인 운동을 보이는 ‘운동틱’과 킁킁, 흠흠 거리거나 헛기침을 하고 코나 목을 청소하는 듯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등의 ‘음성틱’으로 구분한다.

    또 운동틱과 음성틱이 따로따로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틱장애’, 1년 이내일 경우를 ‘일과성 틱장애’로 각각 구분하며, 다양한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1년 이상 지속될 때 이를 ‘뚜렛증후군(Tourette's Syndrome)’ 또는 ‘뚜렛장애(Tourette's disorder)라고 부른다.

    100명당 4명꼴 발생… 뚜렛, 남아 발생률 3배 높아

    틱장애를 가지는 확률은 대략 100명당 4명꼴로 흔하다면 흔한 편이다. 이 가운데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약 10%로 평균 1만명당 4∼5명에서 나타나며, 남아가 여아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뚜렛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우선 유전적 요인이 꼽히며, 만성 또는 음성 틱장애 또한 같은 가족 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일과성 틱장애는 기질적 원인, 심리적 원인 또는 복합적 원인에서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질성 틱은 대부분 뚜렛증후군으로 이행되고 가족력이 있으며, 심인성 틱은 자연히 소실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뚜렛증후군은 치료받지 않을 경우 호전됐다가 악화되는 것을 반복하며 평생 동안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장기화되는 환자는 심각한 적응문제와 이로 인한 우울장애 등 정서장애로 드물게는 자살을 기도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틱장애는 6∼8세 때 발병한 경우, 대개 4∼6년간 지속되다가 초기 사춘기 때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또 틱이 얼굴에 국한된 경우가 사지나 몸통에 있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고, 대부분의 일과성 틱장애는 더 심한 틱장애로 이행되지 않는다.

    틱증상은 영원히 소실되거나 특수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만 재발하며, 다만 극소수에서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이행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틱이 자연히 소실되는지, 진전되는지 또는 만성화될지는 초기에는 알 수 없다.

    경과 관찰후 치료 선택…뚜렛증후군은 약물치료

    진단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아주 사소한 틱이나 경미한 형태의 일시적인 틱장애는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경과를 관찰해보면서 틱이 계속되거나 진단기준에 부합되면 그때 치료를 시작한다.

    이에 반해 뚜렛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약물치료다. 그러나 증상이 경미할 때는 약물치료보다는 정신치료, 행동치료기법을 시도한다.

    만성 틱장애는 틱의 심각성과 빈도에 따라 치료하는데, 틱 때문에 불안, 우울장애가 같이 올 수 있으므로 정신치료가 필요하다. 가족치료, 행동치료, 약물치료도 할 수 있다.

    일과성 틱장애의 초기에는 틱이 나타났을 때 무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틱이 심해져 환자에게 지장을 주거나 정서장애가 생기면 정신과적 검사와 소아신경과적 검사를 완벽하게 한 후에 이 결과에 따라 치료한다. 가족 상담과 지속적 정신치료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는 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행동요법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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