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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정결핍 부모 '반응성 애착장애'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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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행복 댓글 0건 조회 3,453회 작성일 08-12-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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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TV, 신문 등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무참하게 유기한 부모들이 보도됐다. 단지 아이가 귀찮다는 이유로, 일순간 감정에 이끌려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중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신의 아이에게 범행을 저지른 이들 부모를 두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그런데, 혹시 이 사람들은 성장기에 받았던 영향으로 인해 이 같은 일을 벌이게 된 것은 아닐까란 물음에 도달하게 된다.

    ◇ 정신적 장애가 있는 부모가 자녀에게도 영향

    실제로 학계에서는 어렸을 때 학대를 받았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자녀에게도 자신이 받았던 스트레스를 고대로 전가시킨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70%가량이 성장기 시절 사랑을 받지도,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지도 못해 결과적으로 자신의 자녀까지 이 같은 행동양태를 답습시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잦은 꾸중과 체벌을 받았던 부모가 3~5살의 자녀에게 갖은 구실을 붙이며 체벌을 가하고, 먹을 것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경우가 그것이다.

    정선병원 소아과 박민혁 과장은 “학대를 받았거나 집단시설에 있는 아이에서 극단적인 정서반응을 볼 수 있다”며 “양육하는 부모 등의 관심을 받지 못할 경우 ‘반응성 애착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보통 이들 성인은 반사회적인 성향을 갖는 인격장애나 성격장애를 갖고 있어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다. 어렸을 때 보였던 반응성 애착장애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졌지만 다른 장애를 결과적으로 불러 온 경우다.

    어렸을 때 애정이 결핍돼 반응성 애착장애 등을 보였던 사람이 성장해 자신의 아이에게도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육환경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반응성 애착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늦을 수 있고, 심각하면 영양실조와 정신장애로 입원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때도 있다.

    부모나 양육자와의 관계 속에서 빚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들쭉날쭉한 것이 보통이다. 특히 반응성 애착장애는 정서적으로 불안해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보는 사람을 포함해 아무에게나 자신의 애정을 표출하는가 하면, 자신을 제외한 어느 누구에게도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무관심한 타입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이근문 소아정신과 전문의(연세유앤김정신과)는 “반응성 애착장애와 자폐증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르므로 구별해서 치료해야 한다”면서 “애착장애의 특징인 극단적인 증상이나 가족적인 환경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반응성 애착장애는 환경적인 치료가 가능해

    이근문 전문의에 따르면 자폐증 자체가 아무에게도 애착을 보이지 않으므로 갑작스럽게 풍부한 애정을 표현하면 반응성 애착장애라는 말이다.

    또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은 대뇌에 이상이 생겨 대부분이 지능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구분이 된다는 것.

    자폐증은 약물적 치료를 받아야 하나 반응성 애착장애는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면 아이의 상태가 크게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가정적 환경이 원인이므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진성남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대부분 아이의 애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함께 상담을 받아야 적절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 등을 시행하고 관심을 받는 환경으로 바꿔주면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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